난 힘들 때 mbti를 찾ㅇㅏ..
난 infj 성질이라고 했다. 처음엔 이 성질이 인류의 1퍼센트밖에 안 되는 가장 희소한 성질이라는 말 때문에 마치 세상을 구한 듯한 뿌듯한 미소를 남몰래 지었다. 하지만 내 성격은 세상 살기 힘든 성격이다. 누구 갖다 줘버리고 싶다. mbti 짤을 찾다가 나를 넉다운시키는 말이 등장했는데, 내가 유명해지는 방법은 제 2의 간디가 되는 거란다. 간디 .. 간디라.. 다른 성질들의 사람들은 제빵 대회에서 우승하기, 유명한 화가 되기 같은 걸로 안내하면서 난 왜 간디입니까? 간디가 되고싶지도 않고 한국의 간디가 될 일도 없으니 난 유명해질 일은 없겠다.
2019.06.08